또 다시 시작된 빈대의 악몽
유럽의 '빈대난'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 새마을운동과 1970년대 DDT 등 살충제 방역이 일반화하면서 1980년대 들어 토종 빈대는 사실상 종적을 감췄었다. 하지만 2006년 이후 종종 빈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다시 발생하였고 여기에는 외국인이 머물렀던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나 빈대의 종을 보니 과거에 우리나라에서 서식했던 종으로 발견되어 질병관리청이 빈대 유입을 추적하겠다고 선포했다.
빈대는 흡혈 곤충으로 낮에는 침대나 옷 등에 숨어서 있다가 밤에 활동을 시작한다. 물리면 가려움증을 발생시키며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질병을 옮긴다는 보고가 없다.
빈대는 전파되기 쉽고 몸집도 1cm 미만으로 눈에 안 띄며, 단순 모기와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알아차리기 어렵다. 이러한 빈대 확산을 막기 위하여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처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알려져 있으나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빈대는 고온에 약해 45~50도 열을 쏘이면 알을 포함하여 성충까지 완전히 박멸된다. 그러한 특징으로 빨래를 온수로 하거나 건조기 사용을 하여 처리하는 방법과 침구류나 옷을 뜨거운 스팀으로 소독하는 방법이 있다.
그 외에 차단 라이트나 스프레이가 알려져 있으나 효과는 미비하고 규조토를 사용하여 박멸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나 이는 규조토의 습기를 흡수하는 특징을 사용하는 것이지만 이는 호흡기 질환과 오히려 뿌리지 않은 것보다 못 한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후진국 해충이라는 빈대가 선진국에서 유행하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빠른 퇴치를 위하여 온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