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트위치 코리아' 이번엔 동시송출 제한?

'위기의 트위치 코리아' 이번엔 동시송출 제한?

2022년 9월 30일부터 트위치에서 대한민국 시청자들만을 대상으로 최대 화질 720p로 제한한 사건에 이어, "12월 13일부터 한국 내 시청자는 더 이상 VOD(Video On Demand) 콘텐츠를 시청할 수 없습니다. 2023년 초부터는 새로운 VOD 콘텐츠 생성 기능이 중단됩니다. "라는 통보 형식의 정책을 내놓으며 해당 플랫폼에서 방송하는 이른 바 '스트리머' 와 시청자들에게 큰 혼란을 주었다.

1080p를 통해 FHD 화질로 시청하던 시청자들과 생방송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청자들을 위한 '다시 보기' 기능을 비롯한 방송 간 재미있던 장면을 짧은 1분 미만의 영상으로 제작하는 기능인 '클립' 기능을 제한함으로 한국 이용자들에게는 커다란 불편을 겪자 이에 대해 "한국 법률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으며, 진화하는 규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을 구현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 시청자에 대한 VOD 기능(클립, 이전 방송, 하이라이트, 업로드된 콘텐츠 포함) 중단을 오늘 발표하게 되었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 시장 철수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트위치 코리아의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6일 동시 송출 약관이 변경되며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되었던 트위치 동시 송출 가이드라인에는 "Twitch는 한 번에 2가지 방송을 진행하는 경우, 커뮤니티에 최고의 방송 경험을 제공할 수 없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서비스 약관에서는 동시 송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라고 적혀있다.

이에 동시 송출을 하는 많은 스트리머들이 플랫폼을 옮기겠다는 의사를 보이며 대규모 시청자들 또한 이동 의사를 밝혔다. 지속된 규제로 민심을 잃은 트위치 코리아의 이용자 이탈 현상이 심화된 것이었다.

이에 트위치는 변경된 약관에서 '사전 허가'를 명시했으며 이에 사전에 허가받으면 타 플랫폼과의 동시 송출이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왔다.

현재도 많은 스트리머들이 동시 송출을 진행하고 있으나 트위치 코리아의 어떠한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으로 보았을 때 불안전한 상황임을 국내 시청자들은 느끼고 있으며, 그저 해프닝으로 끝나버린 것이냐는 의견과 그럼에도 여전히 비판적인 시선으로 트위치 코리아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